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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 끝나고서야 <결혼 이야기>

Marriage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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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에 안목을 더하는 시간, 스포 없이 더 재미있는 스크린 이야기 [살롱 드 스포금지]입니다. 78회는 노아 바움백 감독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결혼 이야기>입니다.


2020년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 귀로 보는 <결혼 이야기>

박편 ‘차세대 우디 앨런’이라 불리는 노아 바움백 감독은 요즘 가장 주목받는 감독이죠. 저도 <프란시스 하>(2012)에서 흑백의 뉴욕을 다시 보는 재미가 컸어요. 그런데 요즘 할리우드가 그를 너무 빨리 거장 취급하는 게 아닌가, 좀 이른 호들갑이 아닌가, 라는 생각도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번 <결혼 이야기>에서 약간 무릎이 탁 풀렸어요.

김보이 거장의 경지에 왔다고 느끼셨나 봐요?

박편 ‘아, 왔구나’라는 느낌? 이 작품 정말 훌륭하더라고요. 한편 우디 앨런 감독을 애정하는 김보이 님은 ‘좀 아쉽다’는 생각이신 것 같은데요?

김보이 지금까지 확실하게 ‘넥스트 우디 앨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건 인정하죠. 그렇지만 아직 노아 바움백 만의 것은 좀 흐릿했거든요. 그런데 저도 확실히 이번 <결혼 이야기>는 노아 바움백의 필모그래피에서 굉장한 분수령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박편 확실히 급이 다르죠?

김보이 맞아요.  이제 우디 앨런 감독의 안경테 정도 따라왔다!

박편 감정 섞였어 지금.(웃음) 우리가 영화 얘기하기 전에 노아 바움백이라는 인물에 관해 이렇게 길게 얘기한 이유는 말이죠…

뜨겁게 사랑했고, 10년을 함께 살았고, 한 아이의 부모가 된 니콜(스칼렛 요한슨)과 찰리(아담 드라이버)의 결혼은 이렇게 끝이 납니다. 그럼에도 노아 바움백 감독이 부득불 <결혼이야기>라고 제목을 지은 이유가 무엇인지 함께 들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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