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당신은 좋은 사람입니까?

Innocent Witness, 2018

This post is last updated 252 days ago.

마치 동화책에서나 봤을 법한, 세상 물정 모르는 아이의 질문 같죠. 그런데 한 번만 더 생각해보면, 이건 정말이지 무시무시한 질문입니다. 이 질문에 누가 ‘그렇다’고 대답할 수 있겠어요. 2019년 2월 13일(수) 개봉한 이한 감독의 영화 <증인>은 관객을 빤히 보며 이 질문을 던집니다. 이한 감독에게 꼭 묻고 싶었습니다. 이렇게 무시무시한 질문을 던지는 영화의 용기에 관해서.

<증인>의 이한 감독이 아주 흔쾌히 ‘살롱 드 스포금지’ 스투디오를 찾아왔습니다. 대화가 너무 진지해지면 어쩌나 걱정했지만, 그야말로 기우였어요. 한 시간 내내 유쾌하게, 동시에 진중하게 <증인>에 관해 이야기 나눴습니다.

정우성 배우와 김향기 배우도 전화로 출연했습니다. 김향기 배우는 무대인사를 준비하는 중에, 운동 중이던 정우성 배우는 “조용한 샤워실”에서 이한 감독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리곤 마치 옆에 앉은 것처럼 대화에 합류했어요. 이 대화의 맛을 꼭 같이 즐기시면 좋겠습니다.

결론으로 넘어가 볼게요. “당신은 좋은 사람입니까?” 이 질문이 무서운 이유는, 그 답을 내가 아닌 나를 바라보는 상대 만이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누군가에게 나는 “당신은 좋은 사람입니다”라는 말을 들을 만한 사람인가요. <증인>의 여운은 그래서 더욱더 길고 깊습니다.


오디오 무비 바로 듣기

재미에도 안목이 있다. <더 스크린>

환영합니다. 2019년 1월 문을 연 영화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더 스크린>은 가치 있는 문화 생활을 원하는 여러에게 더 좋은 경험을 약속하는 ‘컨시어지 미디어’입니다.

여러분이 귀한 시간을 들여 읽고, 듣고, 보고, 경험할 ‘멋진 문화 콘텐츠’와 1984년 창간해 26년 간 천만 독자의 사랑을 받았던 영화 전문 월간지 <스크린>의 독점 아카이빙 콘텐츠를 만나보세요.

More Stories
<겨울왕국 2> N차 관람자만 특별히 모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