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잘 지내니? <윤희에게>

윤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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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그리움이 어느 정도 쌓여야 더는 참을 없어질 라고 말할 있을까요. 그때가 오면 우린 지내니?’ 마디를 내뱉을 있을까요? 올해 24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이기도 했던 <윤희에게> 11월 14일(목) 겨울의 초입에 관객을 찾아왔습니다. 임대형 감독의 신작, 김희애 주연의 <윤희에게> 첫사랑에 대한 그리움을 소복이 담아냅니다.

홀로 딸을 키우며 사는 여인 윤희(김희애) 앞으로 한 통의 편지가 도착합니다. 정작 그 편지를 우편함에서 발견한 건 윤희의 딸 새봄(김소혜)입니다. 편지를 읽은 새봄은 이 편지의 발신자와 엄마를 꼭 만나게 해주겠다고 결심하고, 엄마를 설득해 눈의 마을 오타루로 여행을 떠납니다. 그 곳에서 “내게 남은 삶은 벌인 줄 알았다”던 윤희는 삶의 더께를 툭툭 털어내고 다가올 봄의 희망과 마주합니다.

<윤희에게>의 임대형 감독은 영화의 장르를 “중년 여성 퀴어 멜로”라고 명확하게 설명합니다. 오래도록 남성중심적 사고가 뿌리내리고 있는 한국과 일본, 두 나라의 중년 여성을 주인공으로 한 퀴어 멜로. 이 영화는 왜 이제야 만들어졌을까, 김희애 배우가 윤희 대신 다른 역을 맡을 뻔한 사연, 닮은꼴 영화로 알려진 이와이 슌지의 <러브레터>(1999)와 관계 그리고 감독이 실수로 발설한 삭제 신 이야기까지. 특별 손님으로 함께 한 임대형 감독이 <살롱 드 스포금지> 67회에서 들려드립니다.

editor 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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