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죄책감, 두 가지 팝콘

여름 방학 간식 : 오레오 팝콘, 식빵 팝콘

This post is last updated 89 days ago.

여름다운 여름, 방학다운 방학, 휴가다운 휴가가 사라진 2020년 여름은 우리 모두에게 유난히 혹독한 계절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대로 여름을 보낼 순 없죠. <더 스크린>이 여름 감성 물씬 담은 신작 영화, VOD, 드라마, 소설, 만화책까지 알차게 꾸려, 어른이들의 여름 방학을 소환합니다.

자고로 방학에는 ‘뭘 볼 때는 뭐라도 먹어야지’와 ‘뭘 먹을 때는 뭐라도 봐야지’가 뒤섞이는 법이죠. <더 스크린> 여름 방학에 곁들일 ‘간식’ 메뉴는 팝콘입니다. 왜 팝콘이냐. 팝콘은 단순한 간식이 아니잖아요. 치킨 먹으려고 무 먹는 게 아니라 무 먹으려고 치킨 먹는 것처럼, 영화 보려고 팝콘 먹는 게 아니라 팝콘 먹으려고 영화 보는 ‘팝콘 이론’에 동의하실 거라 믿습니다.

평범한 팝콘을 거부하는 당신을 위해 여기 두 가지의 팝콘 레시피를 준비했습니다. 초콜릿과 오레오가 만난 ‘오레오 팝콘’ 버터와 식빵이 만난 ‘식빵 팝콘’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맛이 바로 ‘아는 맛’. 우리가 잘 아는 맛있는 맛과 맛있는 맛을 ‘조합’하는 이 팝콘은 씁쓸한 일상에 지친 우리들의 당충전을 책임질 겁니다.

귀찮지 않을까? 걱정 마세요. 지난 봄 전세계를 강타한 ‘달고나 커피’와 비교하면 손까딱 하는 수준으로 만들 수 있어요. 7단계로 완성하는 효율성 끝판왕 팝콘 레시피입니다. 설거지 걱정은 잠시 미뤄두고, 달콤한 죄책감을 만끽하며 어른이의 여름 방학을 즐겨보시죠.  


원하는 달콤함을 선택해 주세요

#01 오레오 팝콘
#02 식빵 팝콘


 

 

 

#01 오레오 팝콘

팝콘에 ‘오레오’님이 등판하셨습니다

준비물 : 오레오 한통 / 팝콘 한 봉지 / 화이트 초콜렛 2개

STEP 1 오레오 과자를 마구 두드려 부순다.

STEP 2 화이트 초콜릿을 중탕해 녹인다.

STEP 3 팝콘을 준비한다.

STEP 4 팝콘 위에 녹인 초콜릿을 죄책감 없이 붓는다.

STEP 5 대망의 오레오 투입! 섞는다.

STEP 6 쟁반에 평평하게 펼쳐 놓고 냉장고에 넣어 식힌다.

STEP 7 20분 뒤 냉장고에서 꺼내 담으면, 오레오 팝콘 완성!

TIP. 2단계 초콜릿을 ‘중탕’하는데서 고개를 젓는 당신을 위한 작은 정보
마트에 가서 어린이 들을 위한 초코 DIY 키트 ‘얼초’를 찾으세요. 따뜻한 물에 담그면 바로 녹는 초코 튜브로 간단하게 초콜렛 토핑을 할 수 있어요. <더 스크린>도 ‘얼초’ 아이템 찬스를 이용했습니다.

단 맛 평가
아, 맛있는 거 + 맛있는 거+ 맛있는 거 = 맛있음 세 배? 땡, 틀렸습니다. 세 제곱이 됩니다. 다음엔 짭짤한 어니언 팝콘에 도전할 생각입니다. 단짠단짠의 정석을 노리는 거죠.

‘오레오 팝콘’과 함께 즐기면 좋을 SUMMER ITEM 바로 보기 >


 

 

 

#02 식빵 팝콘

우유와 함께해도 상쇄되지 않는 단-거(Danger)

준비물 : 식빵 2장 / 설탕 4스푼 / 물 3스푼 / 버터 2스푼 / 우유 5스푼 (스푼 = 밥 숟가락)

STEP 1 식빵을 깍뚝 ‘썰지’ 말고 ‘자른다’. 칼 보다 가위가 쉬워요.

STEP 2 아무것도 없는 프라이팬에 볶는다. 

STEP 3 설탕 3스푼, 그 위에 물을 3스푼 넣는다. 여기서 주의! 그대로, 가만히 둡니다. 절대 젓지 마세요.

STEP 4 가장자리가 어두워 질 때 쯤 버터 2스푼을 넣는다.

STEP 5 버터가 거의 녹았을 때 우유 5스푼을 넣어 계속 젓는다.

STEP 6 소스가 캐러멜 색으로 변하면 식빵을 넣어 함께 섞는다.

STEP 7 쟁반에 넓게 펼쳐 냉장고에 10분만 넣었다가 꺼내면 식빵 팝콘 완성!

TIP. 토스트기가 있다면 1-2단계가 훨씬 쉬워집니다. 식빵을 먼저 토스트기로 구워 자르면 프라이팬에서 계속 타지 않게 볶아주지 않아도 되거든요.

단 맛 평가
견과류 처럼 하루에 몇 알 ‘권장 섭취량’이 있지 않을까 할 정도로 위험한 단 맛. 달콤함이 만들어 낸 엔돌핀이 정수리를 찍는 기분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식빵 팝콘’과 함께 즐기면 좋을 SUMMER ITEM 바로 보기 >

editor 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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