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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이병헌

point 5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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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s<내 마음의 풍금>(1999) <공동경비구역 JSA>(2000) <번지 점프를 하다>(2001) <중독>(2002) <누구나 비밀은 있다>(2004) <쓰리, 몬스터>(2004) <달콤한 인생>(2005) <그해 여름>(2006)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 <악마를 보았다>(2010) <광해, 왕이 된 남자>(2012) <협녀, 칼의 기억>(2015) <내부자들>(2015) <마스터>(2016) <싱글라이더>(2017) <남한산성>(2017) <그것만이 내 세상>(2018) <백두산>(2019)

comment 김지운 감독의 페르소나로 세계 무대 도약. 가장 성공적인 할리우드 진출 코믹한 ‘화이트 이병헌’과 비정한 ‘블랙 이병헌’의 흥행 황금비율.

TV 드라마에선 가지런한 이를 시원하게 드러내는 ‘청춘의 미소’로 스타덤에 올랐지만, 스크린에서 이병헌은 유독 비애를 품는 인물과 자주 만났다. 특히 김지운 감독은 <쓰리, 몬스터>를 시작으로 <달콤한 인생>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악마를 보았다>까지, 이병헌을 점점 더 극한으로 몰아붙였고, 이병헌은 기꺼이 그의 지독한 페르소나가 됐다. 이 작품들은 한국의 흥행뿐 아니라 잇달아 해외 영화제에 초청받으며 배우 이병헌을 세계 무대에 알렸다. 이미 한류 ‘뵨사마’의 티켓 파워를 보유하고 있던 터라, 이병헌은 한국 배우 중 가장 부드럽게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계에 안착한 배우가 됐다.

할리우드를 겪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 그는 <광해: 왕이 된 남자>와 만나 큰 선물을 받았다. 가장 큰 선물은 ‘천만 배우’의 타이틀이지만, 이 작품을 통해 이병헌은 관객들이 스크린에서 보고파하는 ‘이병헌의 무기’를 재점검할 기회를 얻었다. 유머러스하고 인간적인 ‘화이트 이병헌’과 비정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다크 이병헌’을 모두 보여주는 것. 광해와 하선의 1인 2역은 관객이 원하는 ‘이병헌 종합선물세트’였다. 이 기민한 배우는 이 예제를 적극 변주 활용했고, 모두 성공했다.

감독판을 더해 910만 명 관객을 동원해 ‘19금 영화’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내부자들>, 특별출연이지만 주연만큼 존재감을 남긴 <밀정>(750만 명), 능청스러운 큰 손 사기꾼의 <마스터>(714만 명), 오랜만에 휴먼 코미디로 돌아온 <그것만이 내 세상>(342만 명) 그리고 2019년 겨울 흥행작 <백두산>(629만 명, 12월 31일 기준) 모두 그 예시다.

2020년 첫 영화는 <내부자들> 우민호 감독과 다시 만난 <남산의 부장들>. 1979년 중앙정보부장이 대통령을 암살하기까지 40일간의 이야기로, 이병헌은 중앙정보부장 김규평 역을 맡았다. 항공 재난 영화 <비상선언>도 2020년 기대작이다. <관상> <더 킹>을 만든 한재림 감독의 영화로, 송강호와 네 번째 재회한다.

박혜은

12 설경구

point 45.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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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s<박하사탕>(2000) <공공의 적>(2002) <오아시스>(2002) <광복절특사>(2002) <실미도>(2003) <열혈남아>(2006) <그놈 목소리>(2007) <강철중: 공공의 적 1-1>(2008) <해운대>(2009) <해결사>(2010) <감시자들>(2013) <스파이>(2013) <소원>(2013)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2017) <살인자의 기억법>(2017) <우상>(2019) <생일>(2019) <퍼팩트맨>(2019)

comment흥행 기복을 세 번이나 이겨낸 해결사, 과감한 도전을 멈추지 않는 열혈남아, 연기에 있어선 완벽주의 퍼팩트맨.

2000년 밀레니엄을 열었던 첫 번째 한국 영화 <박하사탕>의 주연배우 설경구는 당시 새로운 얼굴에 목말랐던 충무로를 적신 오아시스 같은 존재였다. 연기력은 기본이요 시대극, 블록버스터 사극, 액션, 멜로, 코미디에도 어울리는 얼굴이어서 2002년까지 장르가 다른 6편의 영화를 모두 흥행시켰다.

강우석 감독의 <공공의 적>(2002) 강철중 역으로 스타 반열에 올랐고, 한국 영화 사상 첫 천만 관객을 돌파한 <실미도>로 첫 천만 배우의 영예를 얻었다. 이후 <공공의 적> 시리즈 두 편과 <그놈 목소리>(2007)를 제외하고 흥행에 부침을 겪다가 2009년 <해운대>로 두 번째 ‘천만 배우’ 기록을 세웠다.

지난 10년간 2010년 <해결사>부터 2013년 <소원>까지 5편의 출연작이 연달아 흥행에 성공하면서 두 번째 전성기를 맞이했다. 2014년부터 다시 침체기를 겪다가 2017년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팬덤이 큰 화제를 일으켰고, <살인자의 기억법>(2017)이 설경구의 ‘귀신 같은 연기력’을 다시 확인시키며 흥행에도 성공했다. 2019년에는 흥행에선 고배를 마셨지만, <우상> <생일> <퍼펙트맨>까지 또 다른 캐릭터 도전을 이어갔다.

2020년 설경구의 출사표는 남다르다. <불한당> 변성현 감독의 신작 <킹 메이커: 선거판의 여우>, <소원> 이준익 감독과 다시 만난 흑백 사극 <자산어보>, <프리즌> 나현 감독의 첩보 액션 <야차>(가제), <블랙머니> 정지영 감독이 또 한 번 실화 사건을 모티프로 만드는 <고발>까지 신뢰도 높은 네 명의 감독과 함께 해 또 한 번 흥행 파워를 드러낼 예정이다.

정유미

13 주지훈

point 43.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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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s<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2008) <키친>(2009) <나는 왕이로소이다>(2012) <결혼전야>(2013) <좋은 친구들>(2014) <간신>(2015) <아수라>(2016) <신과함께-죄와 벌>(2017) <신과함께-인과 연>(2018) <공작>(2018) <암수살인>(2018)

comment 청춘 스타에서 쌍천만 배우로. 농밀한 남남 브로맨스에 강하다. 판타지를 현실로 설득시키는 배우.

배우 주지훈을 ‘청춘 스타’로 데뷔작 TV 드라마 <궁>이나 영화 데뷔작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가 공통적으로 ‘만화를 영화로 옮긴 작품’이라는 건 의미심장하다. 그가 소위 ‘순정 만화 속 주인공’이란 판타지에 걸맞는 외모를 가진 배우라는 점, 또 하나는 자칫 ‘저런 사람이 어딨어?’라는 소리를 들을 만한 비현실적 캐릭터를 능란하게 현실적으로 설득시키는 연기.

두 가지 특징이 <아수라> <신과함께> 시리즈, <공작> <암수살인> 그리고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좀비 사극’ <킹덤>(2018)에 이르는 ‘배우 주지훈’의 지난 10년, 강력한 흥행 파워를 설명하는 키워드다.

‘궁의 아우라’를 벗겨낸 <좋은 친구들>을 시작으로 주지훈은 자신에게 꼭 맞는 영화들을 차근차근 선택했다. 사극 <간신>, 누아르 <아수라>, 판타지 <신과함께> 시리즈, 시대극 <공작>, 스릴러 <암수살인> 등 장르를 넓혔고 배우 주지훈의 선택은 관객의 신뢰를 얻었다. 흥행에선 남녀 로맨스보다 더 농밀한 ‘남남’ 브로맨스 쪽이 훨씬 성적이 좋다.

2020년에는 드라마로 먼저 찾아온다. 2월엔 김혜수와 함께 변호사들의 생존기를 담은 드라마 <하이에나>(SBS), 3월에는 <킹덤 2>(넷플릭스)가 대기하고 있다.

14 최민식

point 38.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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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s<넘버 3>(1997) <조용한 가족>(1998) <쉬리>(1999) <해피 엔드>(1999) <파이란>(2001) <취화선>(2002) <올드보이>(2003) <주먹이 운다>(2005) <친절한 금자씨>(2005) <악마를 보았다>(2010)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2012) <신세계>(2013) <명량>(2014) <대호:>(2015) <특별시민>(2017) <침묵>(2017) <천문: 하늘에 묻는다>(2019)

comment한국 영화의 대들보. 연기 장인의 지칠 줄 모르는 도전 정신.

흥행파워 50위 배우 중에서 가장 연륜이 높은 배우다. 박종원 감독의 사회파 영화 <구로 아리랑>(1989)로 데뷔했고, 박종원 감독의 대표작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1992)에서 교사 역으로 출연해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블랙 코미디 <넘버 3>(1997)와 <조용한 가족>(1998)에 출연하며 대중성을 얻기 시작해 1999년 강제규 감독의 블록버스터 <쉬리>가 620만 명을 동원하면서 흥행과 연기력을 인정받는다.

같은 해 정지우 감독의 <해피엔드>까지 성공하면서 대한민국 최고 배우로 우뚝 선다. 비록 흥행 성적은 부진했지만 <파이란>(2001)과 <취화선>(2002)은 ‘최민식의 인생 연기’로 회자되는 작품이다. 회심작 <올드보이>(2003)에서 그는 ‘끓어오르는 연기’의 정점을 보여주며 다시 흥행 파워를 일으켰다.

2005년 박찬욱 감독의 <친절한 금자씨>와 2010년 김지운 감독의 <악마를 보았다>로 굵직한 필모그래피를 채운 최민식은 윤종빈 감독의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2012), 박훈정 감독의 <신세계>(2013)에서 젊은 감독들과 작업하며 흥행 기세도 탄력을 받았다. 그리고 2014년 <명량>의 이순신 역을 통해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불멸의 1위’ 기록을 달성해 천만 배우 대열에 합류했다.  2015년 <대호>부터 <특별시민> <침묵>은 기대 만큼의 흥행 성적을 거두진 못했지만, 2019년 장영실을 연기한 사극 <천문: 하늘에 묻는다>가 ‘연기 보는 즐거움’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흥행을 지켜보고 있다.

2020년에는 새로운 역할에 도전해 기대를 모은다. 임상수 감독의 신작이자 박해일과 호흡을 맞춘 <행복의 나라로>(가제)에서는 교도소를 벗어나 일탈을 감행하는 죄수 역할을 맡았고, 박동훈 감독의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에서는 탈북한 천재 수학자를 연기한다.

정유미

15 조진웅

point 35.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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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s <글러브>(2011) <고지전>(2011) <퍼펙트 게임>(2011)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2012) <파파로티>(2013) <화이 : 괴물을 삼킨 아이>(2013) <끝까지 간다>(2014) <군도:민란의 시대>(2014) <명량>(2014) <우리는 형제입니다>(2014) <장수상회>(2015) <암살>(2015) <아가씨>(2016) <사냥>(2016) <보안관>(2017) <해빙>(2017) <대장 김창수>(2017) <독전>(2018) <공작>(2018) <완벽한 타인>(2018) <퍼펙트맨>(2019) <광대들: 풍문조작단>(2019) <블랙머니>(2019)

comment 왕성한 에너지의 다작 배우. 착한 편와 악당 모두 가능한 양면성. 팀 무비와 투톱, 원톱까지 무게 중심을 조율하며 왕성한 활동 중.

“무사, 무휼!” 이 듬직한 배우가 대중의 눈에 들어온 건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SBS, 2011)였지만, 배우 조진웅은 영화계에선 이미 부지런한 다작 배우로 활동하고 있었다.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에서 하정우의 라이벌 판호 역 등 인상적 조연으로 주목받던 그는 <끝까지 간다>로 무시무시한 에너지를 한껏 드러냈다. 마치 인간 불도저 같은, ‘터미네이터’가 현실에 나타난다면 저런 모습이 아닐까 싶은 정체불명의 목격자 창민 역은 배우 조진웅의 변별력을 확인시켰다.

1년에 3~4편의 영화에 출연하는 에너지로 필모그래피가 풍성하고 탄탄하다. <명량> <암살> 등 천만 영화를 비롯해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 윤종빈 감독의 <공작> 이재규 감독의 <완벽한 타인> 등 ‘팀 무비’, <독전> <우리는 형제입니다> <퍼펙트맨> 등 투톱 주연, <대장 김창수>나 올해 정지영 감독의 사회파 영화 <블랙 머니> 등 원톱 주연까지 무게 중심을 조율하며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흥행 파워도 자연히 가파른 상승세. 주연에서도 소위 ‘착한 편’과 ‘악당’을 오가는 연기 스펙트럼을 가진 것도 흥행 파워 상승에 큰 요인이다.

2020년에도 신작 영화 두 편이 기다린다. 배우 정진영의 감독 데뷔작 <사라진 시간>과 일본 소설을 원작으로 한 범죄 스릴러 <경관의 피>에 최우식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

박혜은

16 유아인

point 35.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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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s<우리에게 내일은 없다>(2007) <좋지 아니한가>(2007) <완득이>(2011) <깡철이>(2013) <우아한 거짓말>(2014) <베테랑>(2015) <사도>(2015) <버닝>(2018) <국가부도의 날>(2018)

comment폭넓은 연기 스펙트럼. 독보적인 개성으로 상업 영화와 예술 영화를 아우르는 비범함.

10대 후반에 하이틴 드라마로 데뷔해 2007년 노동석 감독의 독립 영화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에서 불안한 청춘을 연기하며 스크린 신고식을 치렀다. 이때부터 반항아, 아웃사이더 이미지를 살린 캐릭터 변주를 시작했다.

가장 먼저 흥행 파워를 보여준 캐릭터는 <완득이>(2011)의 소심한 반항아 ‘완득이’. 관객 531만 명을 동원하며 상업 영화 첫 주연작을 대표작으로 만들었다. 2015년 첫 악역이자 재벌 3세 도전한 <베테랑>(1341만 명)과 사도세자를 연기한 사극 <사도>(624만 명)가 나란히 흥행했고 청춘 연기의 스펙트럼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8년에 이창동 감독의 컴백작 <버닝>과 시대극 <국가부도의 날>에 출연해 예술영화와 대중영화를 아우르며 연기력을 빛냈다.

2020년에는 신인감독들과 손잡은 두 편을 선보인다. 홍의정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범죄 영화 <소리도 없이>에서는 유재명과 함께 범죄 조직을 뒤치다꺼리하며 살아가는 남자들을 연기한다. 조일형 감독의 재난 영화 <얼론>(ALONE)은 정체불명의 감염으로 통제 불능이 된 도시에 고립된 남자의 이야기로 박신혜와 호흡을 맞춘다.

정유미

17 공유

point 35.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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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s <그녀를 모르면 간첩>(2004) <S다이어리>(2004) <잠복근무>(2005) <김종욱 찾기>(2010) <도가니>(2011) <용의자>(2013) <남과 여>(2016) <부산행>(2016) <밀정>(2016) <82년생 김지영>(2019)

comment 시나리오를 기다리지 않고 영화를 찾아내는 기획력. 강도 높은 액션과 깊은 감정의 드라마 를 ‘공유’하는 배우. 신중하게 흥행작을 선택하는 안목.

청춘 배우 등용문으로 불렸던 드라마 <학교>(KBS2,2001)를 시작으로 드라마에서 먼저 두각을 드러냈다. 2007년 달콤까칠한 ‘커피 프린스’로 스타덤에 오르기 전부터 꾸준히 영화 출연작을 쌓고 있었다.

스크린에서 배우 공유의 흥행 파워를 처음 드러낸 작품은 전 국민의 공분을 불러일으킨 <도가니>(466만 명)다. 아동 장애인 성폭력에 관한 처벌 강화 특별법을 끌어냈을 만큼 큰 파급력을 가졌던 이 작품은 배우 공유가 공지영 작가의 동명 소설을 읽고 영화제작사에 기획을 제안한 것으로 유명하다.

강도 높은 액션과 깊이 있는 감정의 드라마를 모두 소화한다는 점이 공유의 중요한 흥행 동력이다. 첫 천만 영화 <부산행>에서 공유는 좀비 떼와 맞서는 액션을 바탕에 두고 어린 딸을 살리기 위해 모든 걸 거는 아버지의 부성애로 천만 관객들을 울렸다. <밀정> 역시 액션은 거들 뿐, 믿을 수 없는 자를 믿어야 하는 복잡한 감정선이 중요한 작품이다. 잠시 휴식기를 마치고 2019년 <82년생 김지영>으로 돌아온 것도 의미 있는 선택이다.

작품 선정에 신중하지만, 흥행 타율이 매우 높다. 배우 공유의 2020년 선택은 <건축학개론>의 이용주 감독이 8년 만에 들고 온 SF 블록버스터 <서복>.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박보검)을 지키는 요원 역을 맡았다. 액션과 드라마, 공유의 안목은 탁월해 보인다.

박혜은

18 김향기

point 34.8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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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s <마음이…>(2006) <그림자 살인>(2009) <웨딩 드레스>(2010)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2012) <늑대소년>(2012) <우아한 거짓말>(2014) <눈길>(2015) <신과함께-죄와 벌>(2017) <신과함께-인과 연>(2018) <영주>(2018) <증인>(2019)

comment최연소 5000만 배우. 아역배우에서 청춘배우로 연기 인생 2막이 기대됨.

흥행파워 50위에서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여성 배우이자 최연소 배우다. 일곱 살에 출연한 <마음이….>(2006)를 시작으로 연기 경력 14년차에 접어들었다. 일반적으로 아역 배우는 성인 주인공의 어린 시절을 연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는 경우가 많지만, 김향기는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어린 주연’을 맡아 확실한 존재감을 키워왔다.

<우아한 거짓말>(2014)과 <눈길>(2015)에서 한층 깊어진 연기력으로 주목받기 시작해 2017년 <신과함께-죄와 벌>을 통해 첫 천만 관객 돌파 기록을 세우고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2018년 <신과함께-인과 연>의 잇따른 천만 흥행으로 ‘최연소 5000만 배우’라는 타이틀을 갖게 됐다.

2019년 정우성과 주연을 맡은 <증인>에서 자폐 스펙트럼을 장애를 가진 살인 사건의 목격자를 연기하며 손익분기점을 넘긴 것은 물론 최연소 배우로 다수의 여우주연상을 휩쓸었다. 2020년 차기작은 아직 미정. 확실한 건 배우 김향기가 한국 영화계를 이끌어갈 젊은 배우로 우뚝 섰다는 사실이다. 아역부터 쌓아올린 연기력과 일찌감치 거머쥔 흥행력이 20대를 맞이한 김향기의 연기 활동에 든든한 밑거름이 되어줄 것이다.

정유미

19 손예진

point 33.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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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s<연애소설>(2002) <클래식>(2003) <첫사랑 사수 궐기대회>(2003) <여름 향기>(2003) <내 머리 속의 지우개>(2004) <외출>(2005) <작업의 정석>(2005) <무방비 도시>(2008) <아내가 결혼했다>(2008) <백야행 – 하얀 어둠 속을 걷다>(2009) <오싹한 연애>(2011) <타워>(2012) <공범>(2103) <해적: 바다로 간 산적>(2014) <비밀은 없다>(2016) <덕혜옹주>(2016) <지금 만나러 갑니다>(2018) <협상>(2018)

comment 로맨스 불패 여왕이 흥행 영토를 확장했다. 특정 장르에 국한되지 않는 흥행 파워 확인. 아직도 보여주지 않은 얼굴이 많은 배우.

1984년~2008년의 배우 흥행 파워 50에서 41위를 차지했던 배우 손예진이 2009년~2019년 명단에선 19위로 올라섰다. 총 35년간 한국 영화 흥행 파워 ‘콤보’ 기록을 가진 배우는 13인으로 여성 배우는 5인뿐이다. 그중 배우 손예진의 데뷔가 가장 늦고, 소위 ‘천만 영화’는 없다.

정리하자면 배우 손예진은 데뷔 후 가장 단기간에 흥행 파워를 입증했고, 천만 영화 없이도 그 힘을 성공적으로 유지하고 있으며, 지속해서 흥행작을 내는 독보적 배우라는 뜻이다. 마침 2009년을 기점으로 손예진의 필모그래피에 확실한 변화가 보인다. 데뷔 후 ‘로맨스 불패’ 기록을 이어오던 그는 2009년부터 재난 블록버스터, 코믹 액션 사극, 시대극, 범죄 스릴러 등 출연작 장르를 확장했다.

그 결과는 <타워>(518만 명), <해적: 바다로 간 산적>(866만 명), <덕혜옹주>(559만 명) 등 로맨스 외에도 손예진의 흥행 파워가 입증됐다. 이 정도의 흥행 파워에도 단독 주연인 <덕혜옹주>가 제작비 투자에 어려움을 겪자 배우 손예진이 직접 10억 원을 투자했다는 이야기는 여성 배우들의 고충을 짐작하게 만든다.

흥행 결과와 무관하게 지난 10년 손예진의 필모그래피에서 가장 인상적인 작품은 단연 이경미 감독의 <비밀은 없다>. 아직 우리가 만난 적 없는 ‘미지의 손예진’이 얼마나 많을지 궁금하다. 꼭 극장에서 볼 수 있길 바란다. 2020년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tvN)에 출연 중이며. 영화 차기작 소식은 아직 없다.

박혜은

20 차태현

point 33.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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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s <엽기적인 그녀>(2001) <연애소설>(2002) <첫사랑 사수 궐기대회>(2003) <새드무비>(2005) <복면달호>(2007)<바보>(2008) <과속스캔들>(2008) <헬로우 고스트>(2010)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2012) <슬로우 비디오>(2014) <신과함께-죄와 벌>(2017)

comment관객을 울리고 웃기는 한결같이 편안한 연기. 앞으로 신뢰 회복이 관건.

2001년 한국 로맨틱 코미디 대표작 <엽기적인 그녀>로 스크린 데뷔와 동시에 흥행 배우가 됐다. 2000년 중반까지 로맨틱 코미디, 멜로 장르에서 전지현, 이은주, 손예진, 송혜교, 하지원 등 2000년대 여성 스타배우들과 호흡을 맞췄다. 차태현의 편안한 연기는 상대배우를 든든히 받쳐주며 관객을 마음 편히 울고 웃게하는 힘이 있다.

데뷔작 성공 이후 도드라지는 흥행작이 없다가 2008년 가족 코미디 <과속스캔들>이 820만 명을 동원해 다시 흥행배우 대열에 올라선다. 이후부턴 코미디 장르에 안착해 판타지 코미디 <헬로우 고스트>(2010), 사극 코미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2012)에서 흥행을 이끌었다. 2014년 <슬로우 비디오>와 2016년 <엽기적인 그녀 2>에 출연해 비슷한 캐릭터를 반복한다는 우려를 낳기도 했지만, 2017년 천만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의 주인공 자홍 역을 맡아 대중이 차태현에게 원하는 친근한 연기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흥행 여파가 가시기 전에 사생활 논란에 휩싸여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5월 경찰이 혐의없음으로 내사종결을 발표했고 차태현은 2020년 드라마 <번외수사>(OCN)로 복귀를 확정했다. 아웃사이더들이 모여 미제 사건을 해결하는 범죄 액션 장르다.

글 정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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