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장의 편지 #009 지이이이~~~잉, 뚜우우우우~뚜뚜~. “재난이야?” “응, 재난이야.” 음료를 주문하려고 제 앞에 줄을 선, 마스크를 한 두 사람이 익숙하게 재난 알람을... 더 보기
편집장의 편지 #007 내가 그의 이름를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꽃이 되었다. 김춘수의 시 ‘꽃’ 중에서 김춘수 시인의 ‘꽃’은... 더 보기
편집장의 편지 #005 훌륭한 여성들의 성취를 전하는 건, 기운 나는 일입니다. 일본에선 흔치 않은 사회파 영화 <신문기자>(2019)로 한국인 배우 최초로... 더 보기
편집장의 편지 #002 20세기 거인들의 부고를 접하면 잠시 어질해집니다. 제겐 현재형이던 그들의 업적이 즉각 과거의 유산로 ‘기억’되는 부고 기사를 읽으며... 더 보기
편집장의 편지 #006 물구나무서 보신 적 있나요? 1~2분 만에 전신 혈액 순환이 되고, 아래로 쏠려있던 내장 기관이 제자리를 찾고, 신진대사가... 더 보기
편집장의 편지 #004 봄볕이 쏟아지는 일요일 한낮, 집 창밖 텅빈 거리를 내다보다가 저도 모르게 숨을 크게 들이마셨습니다. 분명 있어야 할... 더 보기
편집장의 편지 #003 “내 수의는 남자 걸로 지어라.” 올해 아흔 살이신 외할머니가 이십 년 전 외할아버지 장례를 치른 다음 자식,... 더 보기
지난해 90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시상자로 워렌 비티와 페이 더너웨이가 무대에 올랐을 때, 할리우드 쇼 비즈니스의 관록에 박수를 보냈다. 1년... 더 보기